'묻지마 폭행男' 경찰과 대치...테이저건 쏴 체포

입력 2026-03-12 08:46


경기 안산에서 행인을 무차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사람을 흉기로 위협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40대 A씨를 특수협박 및 폭행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오후 8시께 A씨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역 길가에 주차된 차량 운전석에 있던 40대 B씨를 별다른 이유 없이 때렸다.

이를 본 인근 약국의 30대 약사 C씨가 자신을 말리자, 근처 카페에 들어가 21㎝ 길이의 빵칼을 들고나와 C씨를 위협했다.

A씨는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도 10여분간 대치했다. 경찰의 설득에도 그가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경찰은 테이저건을 4발 발사한 끝에 그를 체포했다.

B씨는 경상을 입었고, C씨는 도망쳐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외출했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