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 "1분기 중 대규모 수주…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입력 2026-03-11 17:49


LS일렉트릭이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분기 중으로 대규모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서 1조 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 확대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채 대표는 "미국 전력망이 노후화되다 보니 이에 대한 교체 수요가 한 번에 몰리며 미국 시장에서 4~5년치 물량이 꽉 찬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LS일렉트릭은 배전망 교체 수요에 대해 선제 대응해, 미국 내 배전망 생산시설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채 대표는 "향후 배전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며 "LS일렉트릭이 강점을 가진 배전 사업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유럽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 중이다.

그는 "유럽의 1~2개 지역에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송전망·배전망 노후화는 유럽과 중동 지역에도 나타나고 있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시장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반도체 증설과 같은 주요 산업 투자에도 차질없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배터리에 참여한 LS일렉트릭은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와의 협력도 지속할 것이란 입장이다.

채 대표는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배터리 산업 후방에 전력 그리드와 전력망을 연결하는 솔루션을 공개한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LS일렉트릭은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올인원 ESS 플랫폼'과 독자 개발한 산업용 모듈형 ESS 솔루션 'LS일렉트릭 MSSP', 직류 배전 운영 플랫폼 'DC 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