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원유·방산으로 쏠렸다"…지난주 ETF 수익률 '와우'

입력 2026-03-11 14:31
수정 2026-03-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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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부 차장은 11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지난주 수익률 상위 ETF를 보면 원유와 방산이 시장을 주도했다"며 "가장 상위를 차지한 종목은 KODEX WTI원유선물(H)과 TIGER 원유선물Enhanced(H) 등 원유 선물형 ETF였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두 ETF 모두 원유 선물을 추종하지만 롤오버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며 "WTI 원유 선물은 만기 도래 시 근월물을 팔고 다음 만기 원월물(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만기가 먼 계약)을 매수하는 방식인 반면, TIGER 원유선물Enhanced(H)는 근월물과 원월물 간 가격 차이가 클 경우 더 먼 원월물로 롤오버해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위부터 5위는 모두 방산 ETF가 차지했다"며 "UAE에서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한국의 천궁이 요격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K-방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집중된 것이 수익률에 직접적으로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박 차장은 "9위와 10위에는 PLUS 미국AI에이전트와 SOL 미국AI소프트웨어가 이름을 올렸다"며 "전쟁 리스크로 위험 회피 심리가 컸던 한 주였지만, 시장은 동시에 최근 딥시크 쇼크 이후 낙폭이 과대해진 AI 섹터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지난주 수익률 상위 ETF는 원유와 방산이 주도했고, 최상위권은 원유 선물형 ETF가 차지함.

- 두 ETF는 모두 원유 선물을 추종하지만, TIGER 원유선물Enhanced(H)는 롤오버 비용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구조가 특징임.

- 수익률 3~5위는 방산 ETF가 차지했으며, 중동 긴장 고조와 천궁 요격 영상 공개가 K-방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됨.

- AI 관련 ETF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전쟁 리스크 속에서도 낙폭이 컸던 AI 섹터를 저가 매수하려는 흐름이 나타남.



● 방송 원문

<앵커>

아무래도 3월 6일 기준으로 보자면 전쟁과 관련된 ETF가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겠죠?

<박정우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부 차장>

지난주 수익률 상위였던 ETF가 어떤 거였는지 그걸 보면 크게 두 가지가 주요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원유와 방산인데요. 가장 상위에 있는 종목은 원유 선물형 ETF였습니다.

KODEX WTI원유선물(H)하고 TIGER 원유선물Enhanced(H)인데요. TIGER TIGER 원유선물Enhanced(H)을 보면 뒤에 Enhanced라는 부분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둘 다 원유 선물을 추종한 차이가 있는데 이거는 어느 가격 추종하는 ETF 그러니까 원유 가격을 추종하는 게 원유 선물을 추정하는 거고 여기에 대한 롤오버 방식 차이 때문에 그게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설명드리면 WTI 원유 선물 같은 경우에는 만기 도래할 때 소위 앞으로 오게 되는 근월물을 팔고 그리고 다음 만기에 해당하는 원월물을 사지만 TIGER 원유선물Enhanced(H)의 경우에는 근월물과 원월물 가격 차이가 크다고 판단되면 좀 더 먼 원월물을 롤오버 하는 방식으로 롤오버 비용에 대해 좀 더 관리하겠다는 정도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위에서 5위는 모두 방산이었는데요. 역시 전쟁 관련한 수혜로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K-방산이 대두됐던 게 이번에 UAE에서 이란이 미사일 드론 공격 방어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천궁이 방어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나오면서 특히나 관심이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9위와 10위를 보면 PLUS 미국AI에이전트하고 SOL 미국AI소프트웨어가 들어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전쟁으로 위험 회피가 커진 주간이었지만 아무래도 시장은 동시에 조정 이후 다시 뭘 살까, 이런 걸 고민하게 되는데 최근 사스포칼립스 이후로 크게 조정을 받았던 해당 섹터가 이번 조정을 빌미로 해서 낙폭 과대 기회로 보고 반등한 게 아닐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