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NIO)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장 시작 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전년보다 76% 늘면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무엇보다 처음으로 순이익도 기록했습니다. 실적이 좋아진 배경을 보면 판매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3분기에 출시된 3세대 ‘ES8’ 수요가 강했고, 여기에 대중형 브랜드 ‘온보’와 보급형 브랜드 ‘파이어 플라이’ 판매도 늘면서 전체 판매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니오는 샤오펑, 리오토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신흥 전기차 업체로 꼽히는 회사인데요. 지난해 상반기에는 판매 확대가 쉽지 않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신차 효과와 함께 판매 흐름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연말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가 가장 강한 시기인데요. 업체들이 연간 판매 목표를 맞추기 위해 프로모션을 늘리는 데다,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변경되기 전에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도 몰리면서 작년 말 판매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 (SEDG)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솔라엣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도 17달러에서 40달러로 크게 올렸습니다. 이유를 보면 회사 상황이 조금씩 안정되는 모습이 보인다는 건데요. 마진이나 매출 흐름, 또 유동성 같은 부분이 예전보다 나아지면서 주가가 더 크게 밀릴 가능성도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나 긍정적으로 본 부분이 시장 점유율입니다. 솔라엣지가 2025년 2분기와 3분기에 미국 인버터 시장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는데,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참고로 인버터는 태양광 패널이 만든 전기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인데요. 태양광 발전에서는 거의 필수 장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점들도 투자의견을 올린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잉 (BA)
보잉이 737 맥스 일부 기종의 인도를 늦추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제작된 항공기에서 배선에 긁힘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보잉은 아직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은 항공기에서 이런 문제가 확인됐고, 가공 과정에서 생긴 오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몇 대의 항공기가 영향을 받았는지, 또 어떤 수리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보잉 측은 각 항공기 수리는 며칠 안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번 문제로 이달 항공기 인도 속도가 다소 늦어질 수는 있지만, 올해 737 맥스 약 500대를 인도하겠다는 연간 목표는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AMAT)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마이크론이 AI에 들어갈 차세대 메모리칩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내 반도체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DRAM과 고대역폭 메모리, 또 NAND 같은 메모리 기술을 함께 개발해 나갈 계획이고, 특히 AI 시스템에 꼭 필요한 고성능·저전력 메모리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장 마감 이후에 또 다른 소식이 나왔는데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일즈포스 (CRM)
세일즈포스가 자사주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250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되면 세일즈포스 역사상 가장 큰 채권 발행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실적 발표 당시,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높게 제시하면서, 동시에 5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신용평가사들은 이런 움직임을 조금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무디스는 세일즈포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춰 A2로 조정했는데요. 빚을 늘려 자사주를 사들이는 방식은 회사가 예전보다 빚을 더 많이 쓰는 방향으로 재무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S&P 글로벌 레이팅스도 세일즈포스의 신용 전망을 ‘부정적’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노보 노디스크 (NVO)
노보 노디스크가 GLP-1 계열 치료제와 관련된 부작용 보고 문제로 FDA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FDA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가 오젬픽과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중대한 부작용 사례 일부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노보 노디스크가 이 중 한 건은 부적절하게 무효 처리했고, 나머지 두 건은 아예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취할지 15일 안에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보 노디스크는 FDA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당국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서한이 자사 치료제의 품질이나 안전성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