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얼마나 늘었길래"...또 '세계 1위' 부자

입력 2026-03-11 06:27
수정 2026-03-11 06:35


일론 머스크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혔다.

10일(현지시간) 제40회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한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8천390억 달러(약 1천23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테슬라·스페이스X의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1위로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자산 규모는 포브스 집계 사상 처음으로 8천억 달러를 넘겼다. 지난해 3천420억 달러의 2.4배가 된 것이다.

2위와 3위에는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2천570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2천370억 달러)이 나란히 올랐다.

그 뒤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2천240억 달러), 메타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2천220억 달러)가 이었다.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6위·1천900억 달러), 젠슨 황 엔비디아 CEO(8위·1천540억 달러), 자오창펑(趙長鵬) 바이낸스 CEO(17위·1천100억 달러), 빌 게이츠(19위·1천80억 달러) 등이 빅테크 창업자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체 645위에 올랐다. 그의 자산은 27% 늘어 65억 달러가 됐다.

한국인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0억 달러를 보유해 95위에 올랐다.

이 밖에 바이오 기업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가 268위(117억 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46위(99억 달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353위(98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359위(97억 달러)로 집계됐다.

닥터 드레, 비욘세, 로저 페더러 등 연예·스포츠계의 신규 진입자들이 눈에 띈다.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가 넘는 억만장자의 수는 총 3천428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400명이 늘었다.

"억만장자의 해"라고 밝힌 체이스 피터슨-위손 포브스 수석 에디터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시장의 열기가 자산을 예전에는 상상도 못 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매일 한 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순위는 이달 1일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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