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제친 기아…'니로'로 친환경차 잡는다

입력 2026-03-10 17:13
<앵커>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월간 판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친환경차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아가 4년 만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세워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지효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가 대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니로'를 4년 만에 공개했습니다.

2022년 출시된 2세대를 기반으로 한 부분 변경 모델입니다.

시장에서 검증된 기존 니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안전과 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했습니다.

[정원정 /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2016년 3월 기아는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SUV에 담은 니로를 공개했습니다. 니로는 전 세계 누적 판매 12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연비입니다.

차체 무게가 약 45kg 늘어났지만 리터당 20km 수준의 연비를 유지했습니다.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고 수준입니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으로 최상위 트림도 3,000만원 대에 살 수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지만 실용성은 중시하는 소비자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겨냥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새린 / 기아 국내상품1팀 매니저: 우수한 연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 그리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골고루 갖춰 '실용적인 이동'이라는 자동차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모델입니다.]

기아는 테슬라를 제치고 지난달 국내 월간 전기차 판매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3% 뛰었습니다.

기아는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해 '친환경차'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노수경, CG: 노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