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테라(대표 김덕우)가 제주 ‘생각하는 정원’과 전남 해남 ‘산이정원’ 두 곳의 세계적인 정원과 함께 AI 가이드·도슨트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원 관람 환경에 특화된 세계 처음으로 ‘내비게이션 세부지도 기반 AI 가이드·도슨트’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티티테라가 개발한 AI 가이드·도슨트는 방문객이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현재 위치가 표시되는 정원의 세부지도 위에서 AI와 대화하며 안내를 받을 수 있는 AI 에이전트이다. 기존의 오디오 가이드나 단순 위치 안내 서비스와 달리, 관람객의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정원 요소와 식물, 조형물, 공간의 의미 등을 실시간 대화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으로 문화유적, 고궁, 박물관, 미술관으로도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AI 가이드·도슨트는 48개 언어로 안내가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관광지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방문객은 정원을 산책하면서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으며, AI는 위치와 상황에 맞는 설명을 제공해 기존의 일방향 안내 방식과는 다른 몰입형 관람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티티테라는 올해 안에 우리나라와 전세계 2,000여곳의 식물원, 정원, 수목원에 제안서를 발송해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준비작업을 거쳐서 4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두 정원의 방문객들은 AI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정원을 산책하는 새로운 관람 방식을 경험하게 된다.
제주에 위치한 생각하는정원(Spirited Garden)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CNN 등이 선정한 세계 10대 정원 가운데 하나이며 세계 10개국 국가정상이 방문한 곳이다. 빠른 변화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계적 환경 속에서 자연 속 침묵과 머묾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유형 웰니스 정원(Mindful Space)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각하는정원은 단순히 아름다운 정원이 아니라, 시간과 삶이 축적된 정원이 어떻게 사람을 사유로 이끄는지를 보여주는 장소이다.
성주엽 대표는 “AI 가이드·도슨트 도입을 통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정원을 산책하며 사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성범영 원장의 목소리로 직접 안내하는 AI 도슨트 해설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해남에 위치한 산이정원 역시 남도를 대표하는 미래형 정원으로 평가받는다. BS그룹의 환경 철학과 아침고요수목원을 조성했던 이병철 원장의 안목이 결합해 조성된 이 정원은 친환경 도시 ‘솔라시도’의 상징적 공간이다. 염분이 높고 바닷바람이 강해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땅을 오랜 시간 가꾸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명의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티티테라와 생각하는정원, 산이정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정원 환경에서 AI 기반 안내 서비스가 실제 관람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관리자 메시지 기능은 실시간으로 행사나 이벤트, 안전등 다양한 정보를 AI가이드/도슨트가 방문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
티티테라 김덕우 대표는 “제주를 대표하는 인문학 정원 ‘생각하는 정원’과 남도의 미래 친환경 도시를 상징하는 ‘산이정원’에서 세계 첫 AI 가이드·도슨트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AI 기술이 자연과 문화 공간의 가치를 더 풍부하게 전달하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AI 가이드·도슨트는 향후 정원·수목원·공원·문화유적 및 관광지 등 다양한 관람, 전시 공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