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안정되고 미국·이란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일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470.4원이다.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5.1원 내린 수준이다.
환율은 24.7원 하락한 1,470.8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68.4원까지 내렸다.
전날 환율은 19.1원 오른 1,495.5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최고가다.
주간거래 장중 최고가는 1,500원에 육박하는 1,499.2원을 기록했다.
다만 야간 거래에서는 급락해 1,470원대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전날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80달러대로 내려오자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조처를 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내자 유가가 안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밝힌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달러 강세도 진정되는 분위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오전 99.691까지 올랐지만 간밤 하락해 98대로 내려왔다. 현재 98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달러 강세 진정 등의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전날 158.898까지 올랐다가 간밤 크게 내려 현재 157.906엔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5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1.19원 내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