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결권자문사인 ISS가 오는 24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의 핵심 쟁점인 '이사 수 선임안'과 관련해, 고려아연 측이 제시한 이사 5인 및 분리 선출 감사 위원 2인 확대 선임안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10일 고려아연 정기주총에 대한 '의결권 분석 및 벤치마크 정책상 의결권 권고(ISS Proxy Analysis & Benchmark Policy Voting Recommendation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ISS는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지지하는 주요 안건 이익준비금 9.176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소수주주 보호 정관 명문화, 전자 주주총회 도입,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이사 충실의무 도입 위한 정관 변경,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 확대 위한 정관 변경 등에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이사 5인 선임과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가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찬성을 권고한 5명의 후보가 전체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ISS는 이번 보고서에서 현 경영진 중심의 경영 성과와 지속적인 거버넌스 개선 조치, ESG 경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제안한 액면분할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동일 안건이 지난해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가결됐으나 MBK·영풍의 법적 조치로 효력이 정지된 만큼, 동일 안건을 다시 주총에 올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ISS가 경영실적 향상과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이사회 노력을 인정했다"며 "이사회 지지하는 주요 안건인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 확대와 이사 5인 선임 등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주주와 투자자, 시장 관계자 등 여러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거버넌스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이러한 노력이 경영성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