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1,41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311억 원)보다 57.3%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진행된 특별퇴직 비용(880억 원)과 홍콩 H지수 ELS 제재 관련 충당금(1,510억 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조 2,076억 원을 기록했다. 견실한 고객 여신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이 0.16%p 하락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과 외환 파생상품 관련 이익의 감소로 3,11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0%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의 경우, 일회성 특별퇴직과 더불어 인건비 상승, 물가 상승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조 754억 원을 기록했다.
총기대신용손실과 기타 충당금(Total expected credit loss and other provisions)의 경우 전년보다 16.9% 감소한 1,067억 원 수준으로 관리됐다.
작년 말 SC제일은행의 자산 규모는 건실한 여신 증가로 전년보다 7.5%(6조 4,372억 원) 증가한 92조 2,7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5%로 전년 동기보다 0.23%p 하락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56%로 전년 동기 대비 3.53%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6%로 전년 동기 대비 0.14%p 상승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6일 정기 이사회에서 1,250억 원의 결산 배당을 의결한 뒤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2025년도 회계 결산 결과(비경상손실 포함)와 축적된 자본 여력에 기반한 것으로, 국내외 규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배당 이후에도 2025년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8.59%, 15.65%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과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