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동상황 관련 긴급 간담회…"증시 충격 일시적"

입력 2026-03-05 13:42


금융감독원은 5일 황선오 부원장(자본시장·회계) 주재로 최근 중동상황 관련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증시 진단 및 향후 전망 등을 논의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시장 변동성 증가 원인으로 중동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및 차익실현 수요 증가를 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도 그간의 국내 증시 상승이 우리 기업의 견고한 실적과 정부의 주주 친화적 정책 등에 기인한 만큼, 낙폭 과대 시 유의미한 하방 지지선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동상황 등으로 단기간 내 유가·환율 등 거시지표와 주가의 변동성 확대는 일부 불가피하나 우리 증시의 수급과 기초체력 등이 과거와 달리 크게 성장한 만큼 증시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과거 유사사례를 미루어 볼 때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는 국면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중동상황 직전까지 시장전문가들의 펀더멘털에 근거한 2026년 코스피 전망이 지속 상향 조정된 점에 주목했다.

우리 정부의 자본시장 정상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만큼 이번 상황이 우리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일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과민 반응하기보다는 우리 경제 및 기업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번 증시 급락에 대해서는 최고 상태의 경각심을 가지고 다양한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 중이며, 필요시 비상 대응계획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