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부터 전국 눈·비…주말까지 '쌀쌀'

입력 2026-03-05 13:21


절기상 경칩(驚蟄)인 5일 늦은 오후부터 6일까지 전국에 눈·비가 내린 뒤 주말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접근한 기압골이 저기압 형태로 한반도 북쪽을 통과하면서 이날 늦은 오후 수도권 등 서쪽 지역부터 눈·비가 시작돼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강수는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6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고, 그 밖의 지역은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 제주는 낮까지 눈이나 비가 내릴 수 있다. 6일 오후와 밤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일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수 있겠다.

지난 3·1절 연휴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있는 강원산지에는 또 대설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은 강원산지 5∼10㎝(최고 15㎝ 이상), 강원내륙 3∼8㎝, 경기북부·경기남동부·충북북부 1∼5㎝, 충북중부·충북남부·세종·충남북부·전북동부 1∼3㎝, 대전·충남남부·전남동부내륙(지리산부근)·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지리산부근)·울릉도·독도·제주산지 1㎝ 안팎, 서울·인천·경기남서부 1㎝ 미만이다.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에서 5∼20㎜, 강원동해안(북부동해안은 7일까지)·부산·울산·경남중부내륙·경남동부내륙·대구·경북·울릉도·독도 5∼10㎜, 서해5도 5㎜ 미만 정도 기록되겠다. 눈과 비를 포함해 구름에서 땅에 떨어진 모든 물의 양이 강수량이다.

6일 오후에는 기압골이 지나간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며, 먼바다와 제주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찬 공기 영향으로 주말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금요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 토요일인 7일 아침 최저기온 -7∼1도, 낮 최고기온 4∼10도, 일요일인 8일 아침 최저기온 -7∼2도. 낮 최고기온 6∼12도 분포가 예상된다.

기온은 다음 주 상승세를 보이며 평년기온을 웃도는 수준까지 오르겠다. 9∼10일 아침 기온은 -5∼4도, 낮 기온은 7∼13도겠으며 11∼12일은 -3∼6도와 8∼15도, 13∼15일은 -1∼7도와 10∼1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