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환율 변동 적극 대응…李 "100조대 시장 안정 준비"

입력 2026-03-05 10:34
수정 2026-03-05 11:01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중동 사태와 관련 주식과 환율 시장의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고자 100조 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의 신속한 집행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많이 악화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에너지 수급과 수출입 불안으로 경제·산업과 민생 전반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주식과 환율 변동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자본시장 안정과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가속화하고 자금시장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집행해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원유, 가스, 나프타 등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책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수입처를 다각화하는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도 지시했다.

그는 "유류 공급에 관해선 아직까지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지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폭등했다고 한다"면서 "아침, 점심, 저녁 가격이 다르다고 하고 심지어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제재 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논의해봐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중동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나 해운 같은 분야에 대해서는 이번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신속하고 넓은 정책 금융 지원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