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트럼프 대통령, 암호화폐 법안 공개 지지-[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6-03-05 08:09


암호화폐 관련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에 암호화폐 법안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올리기 직전에 코인베이스 CEO와 비공개로 만났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은행들이 ‘지니어스 법안’과 ‘클래리티 법안’ 같은 친 암호화폐 법안 추진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혁신이 중국 같은 나라로 넘어가고, 결국 미국 투자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은행들은 예금 유출을 막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에 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암호화폐 업계는 이런 움직임이 사실상 암호화폐 기업만을 겨냥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행정부도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 사이에서 중재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중동 전쟁 여파로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반등하면서, 관련 종목들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더나 (MRNA)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특허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바이오파마’와 ‘제네번트 사이언시스’와의 분쟁을 최대 22억 5천만 달러에 합의하기로 했는데요. 이로써 백신 기술 무단 사용과 관련된 미국과 해외 소송이 모두 정리됩니다. 씨티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의 금액이 월가가 우려했던 30억 달러 이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번스타인 측은 항소 결과에 따라 추가 지급이 발생할 경우, 모더나의 현금 보유액이 올해 약 32억 달러 수준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도 시장에서는 장기간 이어져 온 법적 분쟁이 일단락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불확실성이 줄어든 만큼, 앞으로 모더나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드 (F)

포드가 부진한 판매 소식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덕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포드는 2월 미국 차량 판매가 5.5% 줄었다고 밝혔는데요. 전기차 판매가 71% 급감한 영향이 컸고, 특히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판매가 크게 줄었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최근 둔화된 데다, 전기차에 적용되던 연방 세액공제 종료 영향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포드에 대한 분석을 새로 시작하면서 목표주가를 17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가보다 30%넘게 상승 여력이 있다는 건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정책 환경 변화로 포드가 수익성이 높은 트럭과 SUV 중심 전략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기차 사업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점차 줄고, 고마진 상용차 사업이 안정되면 포드의 마진도 목표치인 8%까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텔 (INTC)

모건스탠리 TMT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인텔 CFO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작년에는 18A 제조 기술을 사실상 내부용으로만 쓰겠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이제는 외부 고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는 공정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CFO는 립부 탄 CEO가 그동안 18A를 내부 노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지만, 최근 진전이 나타나면서 외부 고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공정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버 CPU 시장은 올해 의미 있는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전반적인 서버 수요도 여전히 강하다고 설명했고요. 여기에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텔 공장들은 현재 100%를 넘는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 (ASTS)

AST 스페이스모바일이 실적 발표 이후 월가의 낙관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UBS는 목표주가를 43달러에서 85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렸는데요. 상용 서비스 출시가 가까워질수록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이치뱅크도 목표주가를 137달러에서 139달러로 올렸는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4%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추가 소식도 나왔습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이 캐나다 통신사 텔러스와 우주 기반 통신 서비스 파트너십을 발표한 건데요.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면 텔러스 고객들도 캐나다의 외딴 지역에서 문자, 통화,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기대감이 겹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