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머노이드 공습…1위 애지봇, 이달 한국 진출

입력 2026-03-04 17:52
<앵커>

중국의 주요 로봇 기업들이 오늘(4일) 열린 전시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1위 로봇 기업인 애지봇은 이번달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김인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산 휴머노이드들이 취재진을 향해 일제히 손을 흔들며 인사합니다.

가볍게 사람을 끌어안기도 하고, 리듬을 타며 춤도 춥니다.

애지봇과 유니트리, 레주 등 중국 로봇 기업들이 한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당장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렌광지에 / 레주 솔루션 총괄: 실제로 몇몇 중국 자동차 공장에 레주의 휴머노이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올해부터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로봇 기업들은 일제히 한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1위 로봇 기업인 애지봇은 이달 서울 강남에 한국 영업을 총괄하는 사무소를 마련합니다.

애지봇은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경우 현지 법인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박은경 / 애지봇 한국영업부 매니저: (한국) 지사는 (오픈) 예정이고요. 인재 분들을 찾는 중입니다. 기술·영업 부문에서 면접을 진행 중입니다.]

유니트리, 레주도 국내 유통사를 통해 판매 활로를 확보하는 중입니다.

중국산 휴머노이드는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에 출하된 1만 3천 대의 휴머노이드 중 87%가 중국산으로 추정됩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전초전이 한국에서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인철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장윤선, CG: 배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