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서 3만 가구 분양…서울 4분의 1 차지

입력 2026-03-03 16:13
수정 2026-03-03 16:21


이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3만1,012세대로 1년 전 같은 기간(8,646세대)과 비교해 약 2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일반분양 물량은 1만9,286세대로 154%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지난해 3월은 대통령 탄핵 국면 속에서 분양 일정이 위축됐던 시기로, 올해는 일정이 재정비되면서 3월 예정 물량이 크게 확대됐다는 것이다.

3월 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이 1만8,866세대, 지방이 1만2,146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8,985세대, 서울 8,527세대, 인천 1,35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지방에서는 충남 3,614세대, 경남 2,087세대, 부산 2,072세대, 전남 1,365세대, 충북 1,351세대, 경북 773세대, 대구 457세대, 대전 427세대 순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길센트럴시티(2,054세대),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세대),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1,499세대),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750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물량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가 다수를 차지하는 구조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단지(1,056세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하이스트(1,149세대), 광주시 양벌동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 1단지(1,077세대)·2단지(1,249세대),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400세대) 등의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서구 불로동 검단호수공원역파라곤메트로파크(56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자이메트로시티(1,638세대), 충북 청주시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1,351세대), 경남 거제시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1,307세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엘가로제비앙(998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만 최근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던 단지에서도 계약 단계에서 일부 이탈이 발생해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직방 관계자는 "단순 경쟁률보다는 실제 자금 조달 여건과 가격 부담이 분양 성과를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3월 분양시장 역시 단지별 온도 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