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로 인한 중동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3일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89% 내린 19만7,25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20만원 선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후 낙폭을 더 키워 종가는 9.88% 떨어진 19만5,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7%대 낙폭을 보이던 SK하이닉스도 종가 기준 11.50% 떨어진 93만9,000원에 마감해 100만원을 내어줬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개시하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회피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는 두 기업의 올해 실적 개선 전망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6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1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iM증권은 삼성전자를 20만원에서 26만5천원으로 조정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를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SK하이닉스를 13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각각 높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