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군이 이란 오만만에 있던 함정 11척을 모두 격침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틀 전만 해도 이란 정권은 오만만에 11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제로(0)가 됐다"고 밝혔다.
오만만은 이란 남부 연안에 위치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과 맞닿은 전략적 해역이다.
중부사령부는 선박을 격침하는 10초 분량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정권은 수십년간 오만만에서 국제 해운을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 그런 시대는 끝났다"며 "해상 항행의 자유는 80년 넘게 미국과 세계 번영의 기반이 되어 왔다. 미군은 이를 계속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군과 함께 대이란 공격을 시작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며 지상군도 파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같은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CNBC에 앞으로도 이란을 향한 미군 군사작전이 남았다며 가장 강력한 타격은 아직 남아 있다고 전했다.
(출처=미 중부사령부 X(옛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