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서 글로벌 통신사와 AI 인프라 협력 확장

입력 2026-03-03 10:08


SK텔레콤이 MWC26 기간 정재헌 SKT CEO가 글로벌 주요 통신사 경영진들과 만나 AI 데이터센터(DC), AI 모델, 차세대 네트워크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개막해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는 글로벌 통신 박람회로, SKT는 2일 'AI 전환기, 통신 인프라를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AI DC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정재헌 CEO는 기조 연설에서 "통신사 고유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산의 열쇠"라며 "통신사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AI 인프라의 설계자이자 주체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SKT는 SK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한 AI DC 인프라, 자체 개발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 산업·기업용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AI 패키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자국 내 통제·운영되는 인프라 위에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같은 날 SKT는 글로벌 통신사와 테크 기업과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정재헌 CEO는 하템 두이에다르 이앤 그룹 CEO 등을 만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했다.

3일 정 CEO는 유럽의 대표 통신사인 오렌지(Orange) 그룹의 크리스텔 하이데 CEO, 브루노 제르비브 최고기술혁신책임자(CTI) 등을 만난다.

오렌지 그룹은 유럽·중동·아프리카 등에서 약 3억 4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 CEO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는 정 CEO가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등을 만나 SKT의 AI DC 계획과 기술·운영 역량,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1 구축 경험, AI-RAN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재헌 CEO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믿을 수 있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