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을 전격 공격한 가운데 미 국방부 주변 피자가게 주문량으로 군사 작전을 예측한다는 '펜타곤 피자 지수'가 또 적중했다.
이 지수는 미 국방부 주변 피자 가게에서 저녁에 주문이 급증하면 군 당국자들이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기 위해 피자 배달을 시키는 것일 수 있어 미군 군사 작전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이라는 발상에서 만들어졌다.
1일 펜타곤 피자 지수를 추적하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에는 전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1시 28분 기준 집계로 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인 '피자토 피자'의 주문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 한밤중 피자 주문이 몰린 것인데, 실제로 이는 이란 공습이 벌어진 시점과 겹친다.
이 계정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날인 지난달 27일에도 "미 동부시간 오후 2시42분 기준으로 펜타곤 인근의 여러 피자 가게들이 높은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정은 구글 지도 '인기 시간대' 기능으로 국방부 주변 피자 가게가 얼마나 바쁜지 추적한다.
펜타곤 피자 지수는 작년 6월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개시하기 전에도 적중했다.
공습 개시 뉴스가 나오기 몇 시간 전 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 4곳의 활동이 급증했던 것이다.
미군 지도부가 동맹인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지켜보기 위해 국방부에 늦게까지 남아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미국은 이후 6월 22일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감행해 스텔스 폭격기 등으로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기습 타격했다.
1990년 8월 1일에도 미 중앙정보국(CIA)이 하룻밤에 21개의 피자를 주문한 바 있다. 그로부터 몇시간 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해 걸프전이 발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