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10년' 가입자 800만명…증권사 21곳 3월 한 달 ‘공동 대축제’

입력 2026-03-02 12:00
10주년 맞아 3월 한 달 절세 이벤트


증권업계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10주년을 맞아 3월 한 달간 대대적인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금융투자협회는 2일 “ISA 10주년, 오늘의 투자가 내일을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ISA 가입·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계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1개 증권사가 참여해 ISA 신규 계좌 개설, 추가 납입, 계좌 이전 고객에게 각사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ISA는 2016년 3월 도입된 절세형 계좌로, 국내 상장주식과 펀드, ETF,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좌 내 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이익 기준 일반형은 최대 200만 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이를 초과하는 수익에는 9.9%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돼, 일반 금융소득 대비 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과세가 계좌 해지 시점까지 이연돼 장기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ISA 시장은 출시 10년 만에 대표적인 재테크·절세 계좌로 자리 잡았다. 올 1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약 800만 명, 가입 금액은 50조 원을 넘어섰다. 도입 초기 신탁형 위주로 급성장한 뒤 한동안 정체를 겪었지만, 2021년 투자자가 직접 주식·ETF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가입자와 자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증시 강세까지 겹치며 올 1월 한 달 동안에만 6조4,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한재영 금투협 K자본시장본부장은 “ISA는 지난 10년간 국민 가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대표 상품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10주년 이벤트를 계기로 더 많은 투자자가 절세 혜택과 자산관리 기능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 세부 조건과 경품 내용은 증권사별로 다르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투자자는 각 증권사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