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과 토론' 앞둔 전한길 "수갑 차고라도 나간다"

입력 2026-02-27 13:41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끝장토론'을 앞둔 27일 경찰에 다시 소환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전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전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것을 보면 이 대표도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로 고발됐다.

전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기자들에게 "부정선거를 음모론이라 하는 사람에 대해 일반론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지, 이 대표 명예훼손 같은 악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이 대표와 부정선거를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어서 제게 구속 사유는 없지만 그럼에도 죄를 덮어씌워 구속되면 수갑을 차고라도 토론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현재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당장 구속영장이 청구되더라도 이날 중 구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지난 12일에도 이재명 대통령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최소 8건의 고발이 접수됐으며, 일부 사건은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