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금융기업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맞춰 향후 10년 동안 사무직 인력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27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즈호는 계좌 개설과 송금 과정의 서류 확인, 고객 정보 등록 등 기존에 사무직이 담당하던 업무에 AI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조직 구조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3년간 최대 1천억엔(약 9천230억원)을 투입해 AI 시스템을 개발·고도화할 예정이다.
미즈호는 사무직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이들이 영업, 정보 수집·분석 등의 업무를 맡도록 인력 재배치 구상을 하고 있다. 여기에 사무직 채용 감축, 정년퇴직까지 고려하면 현재 약 1만5천 명인 사무직 인원이 10년 뒤에는 3분의 2 수준인 1만 명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는 오는 4월 조직 개편에서도 사무직이 소속된 부서인 '사무 그룹' 명칭을 '프로세스 디자인 그룹'으로 바꿀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일본의 또 다른 대형 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비교해 미즈호의 사무직 인원 감축이 두드러진 편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