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30% 이상 폭증…반도체 슈퍼사이클 '장기화'"

입력 2026-02-26 13:00
수정 2026-02-26 13:04
[와우퀵] 투자정보 플랫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6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며 "현재 업황을 감안하면 반도체 투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기업 실적을 보기 앞서 반도체 수출을 선행 지표로 보는데, 2월 기준 수출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0% 넘게 증가한 것은 메모리 사이클의 체력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메모리 업황이 최종 소비자 수요에 크게 의존했지만, 지금은 AI 투자에 따른 글로벌 기업들의 설비·인프라 투자가 구조적으로 붙어 있다"며 "공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가운데 병목 우려까지 겹치면서 공급자 우위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기존 논리대로라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 사이클 피크아웃을 걱정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AI 투자 수요가 버티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며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과거보다 훨씬 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을 유지할 만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반도체 투톱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가 잇따르며 긍정론이 이어지고 있음.

- 2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0% 넘게 증가하며 메모리 사이클 체력이 달라졌다는 신호로 해석됨.

- 메모리 업황이 과거처럼 최종 소비자 수요에만 좌우되지 않고, AI로 인한 투자가 구조적으로 수요를 지지하는 구도로 평가.

- 공급 타이트와 병목 우려 속에 공급자 우위가 지속, 두 종목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유지할 만하다는 전망임.





● 방송 원문

<앵커>

수익이 지금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잘 나오고 있고 이에 따라서 삼성전자라든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조정 리포트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오늘(26일)도 삼성전자가 장중 한때 6% 넘는 상승세로 또 52주 최고가 경신을 하기는 했는데 반도체 투톱에 대한 투자 의견은 어떠세요?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실적을 예측하기 전에 반도체 수출에 대해서 조금 더 선행적으로 많이 보는데요.

2월 20일간의 수출 실적을 보면 사실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였고요. 특히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130%가 넘게 나왔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라는 부분들이 과거에는 최종 소비자단의 수요에 의존했다면 AI 투자에 따른 기업의 투자가 구조적으로 붙어주면서, 이전보다는 더 장기화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지 않나라고 보고 있어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에 대해서도 병목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슈퍼사이클이 훨씬 더 장기화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는 건가요?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반도체 같은 부분들은 가격 상승이 메인이기 때문에 예전의 논리로 보면 가격이 둔화되면 업황 사이클이 꺾이지 않겠느냐라고 했는데,

제가 앞서 언급했듯이 AI 투자 사이클에는 기업의 투자 수요라는 부분들이 여전히 공급 측면에서 타이트하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슈퍼사이클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