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은 단순한 기업의 성적표를 넘어, 기로에 서 있는 M7과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텐데요.
현재 월가가 예상하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어떨까요?
먼저 [키뱅크] 리포트 제목부터 보시면
키뱅크는 엔비디아 실적의 핵심 키워드로 B300/GB300 그리고 '중국 시장의 부활'을 꼽았습니다.
기존 B200/GB200 모델보다 단가가 높은 차세대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과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봤고요 또 중국 향 출하가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더 자세히 들어가보겠습니다!
목표 주가는 275달러로 제시합니다.
매축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690억 달러를 예상중입니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단가가 20~30% 높은 블랙웰 울트라 모델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봅니다. 여기에 그동안 규제로 주춤했던 중국향 출하량이 이번 분기에만 최대 35억 달러의 매출을 보태면서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 현상이 게이밍 부문에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이를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트루이스트도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275달러로 상향 조정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시면서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위에 키뱅크와 목표가가 동일하죠?
이번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가볍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근거는 첫째,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된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 둘째, 데이터 센터 시장의 수주 잔고가 크게 늘어나며 주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마지막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멈추지 않고 지출 계획을 계속해서 상향 조정하고 있다는 점이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참신한 시각을 제시한 DA 데이비슨 리포트도 가져왔습니다. 리포트의 제목은 "엔비디아가 더 이상 시장의 절대 지표가 아니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달았지만, 내용을 들어가보니 .. 오히려 "지금 엔비디아가 가장 싸다"는 반전 매력을 강조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시장은 '포스트 엔비디아'를 찾는 데 열중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즉, 시장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엔비디아 주가에 끼어있던 ' '과도한 기대감'이 다른 종목으로 옮겨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걸 리포트에서는 엔비디아가 오히려 주가 조정의 끝자락에 와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무엇보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가수익비율이 24배까지 내려왔고요. 걱정과는 달리, 아마존이나 메타 같은 든든한 큰손들은 AI에 돈 보따리를 더 풀겠다고 약속한 상태입니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매년 50%씩 쑥쑥 성장할 수 있는 아주 탄탄한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는거죠. 목표 주가 250달러를 자신 있게 외치면서, '대형 반도체주 중에서 지금 엔비디아를 사는 게 가장 남는 장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의 눈은 이제 엔비디아로 향합니다.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섹터 로테이션 속에 갇힌 빅테크가 다시 한번 'AI 프리미엄'을 증명하며 화려한 귀환에 성공할지, 오늘 그 운명의 성적표가 공개됩니다
지금까지 월가 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박지원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