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붕괴론' 씻은 엔비디아…4분기 매출 '깜짝 실적'

입력 2026-02-26 06:50
수정 2026-02-26 07:22


엔비디아가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최근 제기됐던 'AI거품론'을 잠재우고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다시금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681억3000만달러(약 97조원)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655억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62달러로 시장 예상인 1.52달러를 웃도는 결과를 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회계연도 1분기(2월~5월) 매출은 764억달러~795억달러(약 109조~113조5000억원)를 전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은 AI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며 "이는 AI 산업 혁명을 떠받치는 기반이자 향후 성장을 위한 동력"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4% 상승했다. 정규장에서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1.4%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과 진전된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최근 부각됐던 AI 산업 잠식 우려를 씻고 AI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