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기업 내놓은 57초 영상보니…"빗길·산악도 거뜬"

입력 2026-02-25 14:04
수정 2026-02-25 14:09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가 고성능 네 발 로봇을 선보이며 산업·재난 대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니트리는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57초 분량의 홍보 영상을 공개하고, 'As2'라는 이름의 차세대 사족보행 로봇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로봇이 사람과 나란히 달리는 모습부터 험로를 오르내리는 장면까지 다양한 시연이 담겼다. 약 40도 경사의 언덕을 빠르게 내려오거나 눈 쌓인 길을 오르는 장면, 얕은 하천을 건너고 빗속을 달리는 모습 등을 통해 복잡한 지형과 악천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부각했다.

As2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며, 15㎏가량의 짐을 실은 상태에서도 13㎞ 이상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 이상으로, 기존 동급 로봇 대비 기동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유니트리는 "산을 오르고 물가를 건너는 등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며 "사람의 일상과 산업 현장을 보조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As2 공개가 단순 시연용을 넘어 고성능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재난 구조, 산악 수색 등 인력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현지 온라인상에서도 구조 현장 투입을 기대하는 반응과 함께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