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투자하는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6일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 ETF’는 중국 시진핑 정부의 ‘AI 굴기’ 전략과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확대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기업 10개를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AI 전용 반도체 ▲AI 네트워크 칩 ▲AI 스토리지 ▲AI 메모리 등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포함되는 주요 기업들을 편입한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으로 AI 데이터 처리를 위한 연산 능력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증설, 대규모 언어모델(LLM) 고도화, 피지컬 AI의 확산 등으로 AI 연산을 위한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AI 반도체 산업이 국가별 최대 전략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AI 칩 수출 통제 이후 AI 반도체 자급화 및 국산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 현지 AI 칩 기업들은 GPU(그래픽처리장치)와 AI 가속기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향후 중국 내 AI 칩 시장에서 중국 현지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중국 정부는 AI 인프라를 국가 전략 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AI 설비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자금 지원과 민간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이 AI 반도체 분야로 집중되고 있어 구조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과 중국간 AI 패권 경쟁의 본질은 연산 능력이며 그 핵심은 AI 반도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와 중국 빅테크들의 대규모 설비투자 확대가 함께 진행되는 현재 시점에서 차이나 AI 반도체 산업은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