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결국 미국으로…"맥미니 일부 생산 이전"

입력 2026-02-24 20:08


애플이 데스크톱 컴퓨터 ‘맥미니’ 일부 생산 시설을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생산 협력업체인 폭스콘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인공지능(AI) 서버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해당 사업장을 확대해 맥미니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휴스턴 공장 부지 내 대형 창고를 개조해 약 1만8,580㎡ 규모의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 약 2.6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번 결정은 애플이 지난해 8월 미국 제조업 분야에 향후 4년간 6,000억달러(약 866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후속 행보다.

WSJ은 또 애플이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고급 맥프로 생산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사비 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맥미니가 맥프로보다 판매량이 많은 만큼, 생산 이전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다. 다만 핵심 제품인 아이폰의 생산 라인을 미국으로 옮길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