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살해" 썼다가…겁 없는 10대들 검찰 송치

입력 2026-02-24 16:52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살해 협박 글을 온라인상에 올린 10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은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4일 119안전신고센터 인터넷 게시판에 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추가 범행도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A군은 지난해 3월 충남 아산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살해 협박 글을 작성한 정황이 포착돼 공중협박 등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경찰은 A군이 인천의 한 고등학교와 광주의 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협박 글을 올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B군의 경우 분당 KT 사옥과 방송사, 강남역 등 6곳을 대상으로 폭파 협박 글을 작성한 혐의로 지난달 15일 이미 구속됐으며, 현재 기소된 상태다.

두 사람은 게임 특화 음성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심의하겠다"며 "공중 협박 등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협박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