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교차운행 시작...고속철도 통합 나선다

입력 2026-02-24 14:02
24일 정부가 고속철도 운영체계 통합을 위한 첫걸음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추진 중인 케이티엑스(KTX)-에스알티(SRT) 시범 교차운행이 시작된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으로 KTX는 수서역에서, SRT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각각 부산역을 매일 1회 왕복 운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역과 수서역 등 기·종점과 차종의 구분 없이 고속철도의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운영을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범 교차운행의 예매는 이달 11일부터 홈페이지와 현장 창구를 통해 진행됐다. 수서발 KTX 운임은 기존 수서발 SRT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서울발 SRT는 기존 서울발 KTX 대비 평균 10% 낮은 운임이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매가 어려웠던 수서역에 SRT 대비 좌석 수가 2배 이상인 KTX-1을 투입했다”며 “수서역 이용객의 좌석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은 이번 시범 교차운행 결과를 토대로 향후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합열차 운행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예매·발매 시스템 통합과 운임 및 마일리지 제도 조정 등을 통해 서비스를 통합하고, 전국 역사의 시설을 점검해 필요시 개량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