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빙상팀 소속 임종언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값진 은·동메달을 수확했다.
국가대표 선발전 1위로 주목받았던 그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곧바로 두 개의 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임종언은 한국시간 21일 새벽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대표팀 주전으로 출전해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 선발로 나선 그는 팀 전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결승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개최국 이탈리아의 추격을 0.1초 차로 따돌리는 폭발적인 스퍼트로 레이스를 지켜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12일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 단지누(캐나다)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잇따라 탈락하는 혼전 속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쳐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이번 대회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수확한 첫 메달로, 초반 다소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2007년생으로 올해 고양시청에 입단한 고졸 신인인 임종언은 국가대표 선발전 전체 1위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했다. 첫 무대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따내며 단숨에 세계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첫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대한민국과 고양시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임종언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계주 결승에서 보여준 0.1초 차 투혼과 1,000m에서 따낸 대표팀 첫 메달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안겼다”고 밝혔다.
이어 “임 선수가 앞으로 대한민국 쇼트트랙을 이끄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