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마감한 미국 증시 상황 바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오늘 장 3대 지수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다우 지수 1.66%, 나스닥 지수 1.13%, S&P 500 지수 1.04%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결국 위법이라 판결이 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관세를 15% 부과하겠다고 빠르게 발표했죠.
시장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다시 마주하면서 불안정하게 출발했고 월가에서는 그래도 지난해보단 관세가 주는 영향이 비교적 크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지만 오늘도 문제는 AI였습니다.
간밤 시트리니 리서치에서 AI의 발전이 세계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시나리오, 즉 잠재적 위험을 언급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건데요.
AI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대체되고 그렇게 된다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오히려 AI가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을 내놓자 오늘도 다시 한번 소프트웨어와 결제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내려 앉고 말았습니다.
(섹터) 바로 이어서 섹터별 움직임을 보시면 시트리니 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로 인해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기술주가 1.11% 빠지고 말았습니다.
또 앞서 전해드린 대로 결제 관련주 역시 낙폭을 키워 가면서 금융주가 3.33% 크게 내렸고요.
배달, 이커머스와 관련한 기업들도 영향을 받으면서 아마존, 도어대시, 이베이의 주가가 급락하자 임의소비재주도 2.15%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띠는 필수 소비재주는 오늘 강하게 버텨주면서 1.46% 올랐고요.
헬스케어주 안에서는 오늘 희비가 교차했죠.
노보노디스크의 신약 카그리 세마의 효과가 임상 시험에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를 뛰어 넘지 못하자 오늘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16% 크게 내렸고요.
반면에 일라이릴리는 4% 급등했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간밤 CNBC에 따르면 중국의 AI 기업 딥시크의 새로운 AI 모델 출시가 임박하면서 반도체, 기술주 중심으로 또 한번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는 오늘 강하게 버텨준 모습인데요.
아마존은 미국 루이지 애나주에 데이터 센터를 짓기 위해 1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주말 사이 미 법원에서 자율주행 사망사고와 관련해 우리 돈 3천 50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미국채) 한편 관세로 인한 미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관세 인상에 따라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한번 자극되고 있습니다.
관세 수입이 줄어든다면 미국의 재정 적자 문제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잠시 오늘 국채 시장으로 다시 자금이 쏠리고 있는데요.
또 연준 의장 자리에서 밀리고 만 월러 이사는 2월에도 미국의 고용 상태가 강하게 유지된다면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선택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장 10년물 국채금리는 4.03%까지 내려 왔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44%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국 달러화 역시 국채 금리의 내림세와 맞물리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그리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주시하면서 달러화는 오늘도 소폭 밀리고 만 건데요.
오늘 엔 달러 환율은 154엔 중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442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44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이렇게 안전 자산의 가치가 다시 한번 부각되면서 오늘도 금과 은 선물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장 금 선물은 3% 상승한 5천 250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7% 급등하면서 88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반면에 암호화폐 시장은요.
주말 사이만 해도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타격이 미미한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관세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다 보니 비트코인은 어느새 장중 6만 4천 달러 선까지 무너지고 말았는데요.
비트코인은 현재 64,000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1,800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