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포 투매'가 뉴욕증시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사이어보안 종목들이 타겟이 됐다.
이는 인공지능(AI) 발달로 인한 타격이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이 급락하는 현상으로, 23일(현지시간) 사이버보안 업체 주가는 2거래일째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사이버 보안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9.85% 급락 마감했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업체인 Z스케일러도 10.31% 급락했다. 다른 사이버 보안업체들인 넷스코프(-12.06%), 세일포인트(-9.37%), 옥타(-6.43%), 포티넷(-5.50%) 등도 큰 폭 하락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0일에도 8% 급락했다. 사이버 보안업체들의 급락세가 이틀간 이어진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AI 기업 앤트로픽이 클로드 AI 모델에 새 보안 도구를 시험 버전으로 선보이면서 촉발됐다. AI 덕분에 기존 사이버 보안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그보다 앞서는 AI 코딩 도구의 발전으로 전문 기업용 소프트웨어(SW)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에 세일즈포스, 어도비, 앱러빈 등 인기 SW 종목들이 매도세를 맞아 주저앉았다. 이런 'AI발 패닉' 투매는 데이터 분석, 세무처리, 부동산 서비스, 물류 등 여러 업종으로 확산했다.
투자회사 KBW의 제이드 라마니 애널리스트는 "AI가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에 잠재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보이는 고(高)수수료, 노동집약적 사업모델에서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다"라고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