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주, 방산, 항공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작년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시도했던 일은 양국 간 우주 협력의 중요한 자산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머지 않은 미래에 발사에 꼭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항공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브라질 수송기 제조에 우리 부품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양국의 협력은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 등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간 교역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교역액은 매년 1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고, 협력 분야 역시 우주·바이오·제약·문화산업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굳건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룰라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이 채택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행동계획은 정치, 경제, 실질 협력, 민간교류 등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관계를 이끌어 갈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적·문화 교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 우호 관계가 더욱 두터워질 수 있도록 브라질 내 한국어 보급과 유학생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또 양국 영화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화·영상 공동제작 등 콘텐츠 분야 교류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