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짧았는데 '수출 신기록'…반도체 134% 급증

입력 2026-02-23 09:33
2월 1일~20일 수출액 430억 달러 돌파


이달 초부터 20일까지의 우리나라 수출액이 43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43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해 12월 1∼20일에 기록했던 430억 달러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3.5억 달러로 47.3% 급증했다.

이달 1∼20일 조업일수는 13일로, 작년 같은 기간(15.5일)보다 2.5일 적었다.

반도체 수출이 151.2억 달러로 134.1% 뛴 덕분인데,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4.7%로 1년 전보다 16.4%포인트(p) 확대됐다.

석유제품(10.5%), 컴퓨터 주변기기(129.2%), 선박(22.7%), 무선통신기기(22.8%) 등도 증가했으나, 승용차(-26.6%), 자동차 부품(-20.7%), 정밀기기(-18.6%)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86억 달러로 11.7% 늘었으며,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4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