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메대전'에 축제 분위기…7만석 경기장 꽉 찼다

입력 2026-02-22 13:28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전이 열린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남부 엑스포대로 일대가 축구 팬들로 북적였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 이른바 '손메대전'으로 불린 이날 경기는 세계적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의 동시 출전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약 7만 석 규모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팬 행사로 열기가 달아올랐다. 검은색과 금색 유니폼을 입은 LAFC 팬들이 주류를 이뤘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상징색인 분홍색 복장을 한 관중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기 시작 무렵에는 관중석이 거의 빈자리 없이 채워졌다. 특히 손흥민의 출전 영향으로 한국인 관람객도 적지 않았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여러 스포츠 종목 가운데 축구의 인기는 약한 국가로 꼽혀왔지만, 현장의 열기만큼은 유럽 프리미어리그 못지않았다.

스포츠 경기를 대형 엔터테인먼트 이벤트처럼 즐기는 미국 특유의 문화도 더해졌다. 경기 전 조명이 꺼진 가운데 관중들은 휴대전화 플래시를 흔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또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 퍼지는 폭죽이 연달아 터져 올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