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윤' 거부에 내홍 격화…국힘 25인 "장동혁 사퇴하라"

입력 2026-02-21 16:42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후에도 이른바 '절윤'을 거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 현직 원외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25명은 21일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12·3 계엄에 대한 법원의 판결 취지를 양심의 흔적 운운하며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에 우리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비판 세력을 '절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며 당원들을 갈라치기 하는 리더십은 국민의힘을 스스로 폐쇄적인 성벽 안에 가두는 자해적 고립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심을 거스르는 독단의 정치를 통합으로 포장해 국민과 당원을 기만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12·3 계엄이 내란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1심 판결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성명에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을 비롯해 김경진(서울 동대문을), 김근식(서울 송파병), 오신환(서울 광진을), 이재영(서울 강동을), 장진영(서울 동작갑), 최돈익(안양만안), 함운경(서울 마포을) 등 당협위원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