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항로 전문 인재 키운다"...부산서 특화 고용센터 첫 발

입력 2026-02-20 15:34
서울·부산 등 총 7개 특화센터 선정


지역의 산업 특성과 일자리 여건에 따라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산업 특화 고용센터'가 출범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 센터에서 '지역·산업 특화 고용센터 출범식'을 열고, 지역·산업 중심의 특화 고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화센터는 지역의 산업 특성과 일자리 여건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문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한다는 목표다.

앞서 지난해 12월 관계기관은 공모를 통해 서울, 인천, 수원, 대구, 전주, 부산, 광주 등 총 7개 특화센터를 선정한 바 있다.

노동부는 이날 부산 특화센터 출범에 맞춰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업 육성과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 특화센터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B-마린 커리어' 프로그램을 신설, 해양 산업에 특화한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또한 무역물류·창고안전 등 해양산업 핵심 직무와 관련한 특화서비스를 1,400명에게 제공함으로써 해양산업 취업자를 2천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실질적인 수요자인 구인기업과 구직자, 지역유관기관 등도 참석해 취업·채용 과정에서 지역일자리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전달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지역·산업 특화센터를 지역의 다른 일자리 문제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 모델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은 "오늘 출범하는 7개 특화 고용센터는 지역 산업과 일자리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고용 해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 특화센터들이 일자리 정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해양수도 부산에서 지역·산업 특화 고용센터가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해양수산업 육성을 위한 노동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