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스비' 베타 버전 배포…"일상 대화로 맞춤 설정"

입력 2026-02-20 09:48


삼성전자가 AI 음성비서 '빅스비'의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은 일상 대화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자연어'를 이해해 맞춤 설정을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가 "폰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면, 빅스비가 요청을 이해하고 '사용 중 화면을 켠 채로 유지'하는 설정을 활성화하는 식이다.

디바이스 상황에 맞는 문제해결 방법을 제공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빅스비에 벨소리가 안 나온다는 문제를 공유하면, 빅스비는 "현재 디바이스가 방해 금지 상태입니다. '방해 금지' 설정을 해제할까요?"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빅스비에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답변을 제공해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AI 음성비서에서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은 "빅스비는 갤럭시를 넘어 삼성 TV, 가전 등 삼성 에코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직관적인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며 "사용자들이 제품을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기 간 연결 경험을 한층 매끄럽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비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 등 6개국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차례대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