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가 작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지만,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9일(현지시간) 월마트 주가는 전장 대비 1.38% 하락한 124.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마트는 4분기 매출 1,907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0.74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이번 실적은 신임 CEO 체제에서 처음 공개된 분기 성적표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특히 미국 내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이 23%로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콘퍼런스콜 과정에서 시장의 관심이 향후 전망으로 옮겨가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월마트가 제시한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2.96달러)를 크게 밑돌면서 '가이던스 미스' 우려가 부각됐고, 주가에는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
또한 월마트는 작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 상승한 7,132억달러(약 1천30조원)를 기록, 7,169억달러(약 1천36조원)를 벌어들인 아마존에 뒤지면서 지난 13년간 지켜오던 글로벌 매출 1위 기업 타이틀을 아마존에 내줬다.
● 핵심 포인트
- 월마트는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연간 가이던스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됨.
- 19일(현지시간) 주가는 전장 대비 1.38% 내린 124.87달러로 마감함.
- 월마트는 4분기 실적 호조로 주가 급등했으나, 연간 EPS 가이던스 미스로 주가 하락 전환함.
- 지난해 연간 매출은 4.7% 증가했으나, 아마존(7,169억달러)에 밀려 13년간 유지해온 글로벌 매출 1위 자리를 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