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이어 송가인도 막혔다…美콘서트 일정 연기

입력 2026-02-19 13:54
수정 2026-02-19 14:50


가수 송가인이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비자 발급 지연으로 연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송가인은 지난 14∼15일 LA 페창가 씨어터에서 콘서트 '가인달 더(The) 차오르다'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비자가 제때 나오지 않으면서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현지 대관 일정을 다시 조율한 뒤 비자를 재신청할 방침이다.

한국 연예인이 미국 공연을 추진하다 비자 문제로 차질을 빚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은 지난해 크로스오버 그룹 '프로젝트 난장'의 미국 공연을 준비했지만 일부 멤버의 비자 발급이 지연돼 무산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밴드 자우림도 지난해 뉴욕 콘서트를 행정 절차 지연으로 잠정 연기했고, 방송인 김창옥 역시 LA에서 진행하려던 '김창옥쇼' 녹화를 취소했다.

지난달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몇 년간 비자 신청 비용이 증가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입국 금지 조치 등으로 비자 발급 장벽을 높이면서 외국 예술가들이 미국 공연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 예술가의 이민·비자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매튜 코비 변호사는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공연예술전문가협회 행사에서 "올해 미국을 찾는 해외 공연자 수가 2024년과 비교해 3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