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저발효 김치로 일본 입맛 잡는다 [뉴스+현장]

입력 2026-02-19 18:26
대상이 김치와 고추장 등 K-발효 제품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상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슈퍼마켓 트레이드 쇼 2026(SMTS 2026)'에서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주요 제품들을 전시했다. 대상이 SMTS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MTS는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1967년부터 매년 주최해온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박람회다. 올해는 16개국의 2,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7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상은 김치와 장류 제품을 내세워 차별화된 발효 기술 경쟁력으로 업계 주목을 받았다. 첫날인 지난 18일 대상 부스에만 약 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으로 선보인 '종가 일품김치'는 종가만의 노하우로 완성한 한국식 김치 제조공정을 기반으로, 다섯 가지 특제 젓갈로 숙성해 깊고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특히 저발효 김치 제품인 ‘종가 엄선한 맛 김치’는 김치를 처음 접하는 일본인도 즐길 수 있는 맛으로 현지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순창'의 전통 제조공법을 계승해 만든 '오푸드 고추장' 또한 다양한 K-푸드에 활용되는 만능 발효식품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함께 진행된 시식대에는 글로벌 유통 바이어 등 많은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치와 고추장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볶음김치 계란 김밥', '미나리 고추장 새우강정' 등 한식 메뉴와 '김치 참치마요 산도', '고추장 니쿠자가(고기감자조림)' 등 네오 일식 메뉴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대상은 일본에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김치와 고추장을 위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회찬 대상재팬 대표는 "현재 종가 김치와 오푸드 고추장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식품을 일본 유통에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단순히 매출을 확대하기 보다 제대로 된 김치, 고추장의 맛을 올바르게 일본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