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트트랙 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노메달'로 마쳤다.
린샤오쥔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40초638로 4위에 머물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조에서는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40초330)와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40초392)이 1~2위로 통과했고, 3위를 기록한 캐나다의 막심 라운(40초454)이 각 조 3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마지막 준결승 티켓을 가져갔다.
앞서 1,000m와 1,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던 린샤오쥔은 마지막 개인 종목이던 500m마저 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던 린샤오쥔은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도중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뒤 돌연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후 8년 만에 동계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지만, 기대했던 개인전 메달에는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 린샤오쥔은 혼성계주에선 준준결승만 출전했지만 팀이 결승에서 4위에 그치며 메달을 얻지 못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준결승에 나섰지만, 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터라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빈손으로 물러났다.
남자 500m 금메달은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은메달과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멜러 판트 바우트와 옌스 판트 바우트가 각각 가져갔다. 세계랭킹 1위이자 다관왕 후보로 꼽혔던 윌리엄 단지누는 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