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먼저 오늘 장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다우 지수 0.26%, 나스닥 지수 0.78%, S&P 500 지수 0.56% 상승 마감했습니다.
우리가 쉬어 가는 동안 미국에서는 탄탄한 경제 지표가 시장을 지지해 주면서 AI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잠재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한 동안 금리 동결은 이어질 전망이고 심지어는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까지 언급되고 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잠시 꺾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시장은 엔비디아, 마이크론, 팔란티어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요.
FOMC 의사록에 반응을 보여줬던 건 바로 미국의 국채 시장이었습니다.
(미국채)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지난 달 금리 동결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다음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해 고용 시장에 더 집중해야 할지, 혹은 인플레이션을 잠재우는 데 집중해야 할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금리 인상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오늘 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길을 잡기도 했는데요.
오늘 장 10년물 국채금리는 4.08%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46%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오늘 미국의 지난 달 산업생산과 내구재 수주 등 미국의 제조업과 관련한 경제 지표들도 예상을 상회했고 FOMC 의사록에서도 금리 전망에 대한 의견이 나눠지면서 달러화는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97선 후반까지 올라오고 있는데요.
오늘 달러 인덱스가 이렇게 비교적 크게 오른 것은 아무래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도 있었겠죠.
라가르드 ECB 총재가 8년의 임기를 채우지 않고 조기에 사임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년 4월에 진행될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후보가 당선될 경우를 대비해 마크롱 대통령과 메르츠 독일 총리에게 새로운 유럽 중앙은행 총재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한편 오늘 엔 달러 환율은 154엔 후반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섹터) 이어서 오늘 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일단 앞서 언급해드린 대로 오늘 장 기술주가 0.97% 상승한 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섹터별 움직임은 오늘도 편차가 꽤 뚜렷한 모습이었는데요.
오늘 아마존을 비롯해 도어대시와 이베이도 크게 올라 주면서 임의소비재주도 1% 상승했고요.
또 어제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 미국이 핵심 요구 사항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오늘 국제유가가 4% 넘게 튀어오르기도 했죠.
에너지주 역시 2% 동반 상승했는데요.
반면에 유틸리티주와 부동산주가 오늘 1% 넘게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에 들려온 소식이었죠.
메타가 결국 엔비디아와 다시 손을 잡고 GPU를 넘어 CPU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메타가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장착한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또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CPU를 데이터 센터에 독립형 칩으로 도입하기로 한 건데요.
또 구글은 제미나이에 최신 AI 음악을 만들어 주는 모델, 리리아 3 기능을 추가했고요.
또 간밤 공개된 13F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4분기에 아마존 보유 지분을 75% 줄인 반면 뉴욕 타임스의 지분을 약 3억 5천만 달러 규모로 새로 사들인 점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아마존은 그동안의 하락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오늘 긍정적인 투자의견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었는데요.
(금) 한편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금과 은 선물 등 귀금속 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장 금 선물은 5천 4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5% 급등하며 77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장 역시 오늘 다시 한번 흔들리는 모습이죠.
FOMC 의사록에서 금리 향방에 대한 엇갈린 의견이 등장했고 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주자 특히 비트코인은 6만 7천 달러 선 아래로 다시 내려오고 말았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66,000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1,9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