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 급등…밴스 “이란, 美 레드라인 불응”-[원자재 시황]

입력 2026-02-19 07:31


네, 원자재 시황 살펴보겠습니다.

(유가)

유가는 여전히 지정학적 이슈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일장 유가는, 미국과의 핵 협상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한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말에 2%대 하락했는데요. 오늘장 그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오전 5시 기준, WTI가 4.53% 급등한 65달러 초반에, 브렌트유는 4.32% 올라 70달러 초반에 거래됐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현지시간 화요일 저녁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이란이 아직 인정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말한 게 결정적이었는데요.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군사적 옵션을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교적 해법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데 실패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력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고요. “미국은 매우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이를 사용할 의지를 보여왔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이란과의 협상이 일정 부분 진전을 보였지만, 미국에겐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또, “향후 수주 내 이란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도 살펴보죠.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인도양의 전략적 요충지인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위치한 공군기지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는데요. 아울러 스타머 총리에게 해당 섬을 임대해주려는 계획은 큰 실수라며, 통제권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에 군사 작전을 벌일 경우 수주간 지속되는 대규모 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지난 1월 마두로를 체포했던 급습 작전과는 달리, 전면전에 가까운 양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고요. 당분간 이란과의 핵 협상 진전 사항, 주시해 보셔야 겠습니다.

(금, 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금속 선물 역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이 1.94% 상승한 5천달러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4.32% 오른 7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다룬 이란과의 긴장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 역시 쉽게 풀리지 않고 있는데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3자 회담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렸고요. 러시아가 시간을 끌고 있다며 지적했습니다. 마렉스의 에드워드 메이어 분석가는 “2월 대부분 기간 동안 금 가격은 매우 좁은 범위에서 움직여 왔다”며 “현재로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고 전했고요.

그리고 지난 FOMC 의사록이 새벽 4시에 공개가 됐죠.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추가 금리인하는 당분간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기대에 부합해 둔화될 경우, 올해 후반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다만, 일부 위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의사록 공개 후 금값은 큰 변동성은 보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대두유)

이어서 오늘장 움직임이 눈에 띄었던 원자재도 살펴보죠. 대두유가 2%대 올랐는데요. 미 환경보호청이 ‘2026년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 할당량’을 이번주 백악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따른 강세로 풀이됩니다.

(설탕)

설탕 선물도 2%대 상승했습니다. 최근 가격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고요. 아시아 수출업체들이 특히 구매 흐름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라마단 기간 이후 재고를 보충하려는 수요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이런 제한적인 반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공급 과잉 구조로 인해 가격 상승 여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카카오)

마지막으로 카카오 선물은 4%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코트디부아르 서부 도시에 위치한 한 창고에는 코코아 자루가 천장까지 쌓여 있는 상태라 하고요. 가나는 코코아 판매 활성화를 위해 농가 수매가를 3분의 1 인하하기도 했는데요. 코메르츠방크는 “이는 시장에 더 많은 코코아 물량을 공급하게 될 것이며,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