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축하 선물을 받았다.
최가온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신 회장이 보낸 화환과 선물 사진을 공개했다. 화환에는 '축하드립니다,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했던 신 회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을 지냈다. 신 회장이 물러난 이후에도 롯데그룹은 현재까지 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롯데는 2022년 ‘롯데 스키앤스노보드 팀’을 창단하는 등 3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설상 종목에 투자해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가온이 그해 1월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도중 허리를 크게 다치자 신 회장은 치료비 전액인 약 7,000만원을 지원했다.
재활을 마친 최가온은 2025년 1월 설원에 복귀했고,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월드 스타’로 불리는 클로이 김을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따돌리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신 회장은 서신을 통해 "2024년에 큰 부상을 겪었던 최가온 선수가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기만 바랐는데 포기하지 않고 다시 비상하는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긴 재활 기간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대한민국 설상 종목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최 선수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최가온은 16일 귀국 인터뷰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후원을 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신 회장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