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놀이터에 '낚싯바늘' 꽂힌 빵…조사 착수

입력 2026-02-15 14:21


전남 나주시가 시범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금천면에 위치한 나주반려견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꽂힌 빵조각이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나주시가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놀이터 내부 쓰레기통에서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박힌 빵 3개가 발견됐다. 대형견이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빵 부스러기도 일부 추가로 발견됐지만, 부스러기 속에서는 낚싯바늘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누군가 고의로 빵에 낚싯바늘을 넣어 현장에 두고 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으며, 나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만큼 작성자와도 접촉해 당시 정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해당 놀이터는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을 위해 조성됐으며, 이달 1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기간에는 출입 제한이 없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QR코드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입장하도록 조치를 강화했다.

정식 개장하는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동물 등록한 시민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출입구에 QR코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