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카톡 잘 안써요"...페북 인기도 '뚝'

입력 2026-02-14 07:44


대학생들은 카카오톡보다 인스타그램을 더 애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대학생 1천500명(남녀 각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3순위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카카오톡을 꼽았다.

인스타그램은 81.1%로 응답률을 나타냈고 유튜브(71.2%), 카카오톡(70.3%)이 뒤를 이었다.

엑스(X·옛 트위터)가 25.9%로 4위였지만 1∼3위와의 차이가 컸다.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은 우리나라 대학생에게서는 8.5%의 응답률밖에 얻지 못했다. 미국·유럽의 Z세대(1997∼2012년 출생자)와 알파세대(2013년 이후 출생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는 온도차가 컸다.

한때 SNS 최강자였던 페이스북도 5.3%에 머물렀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SNS인 스레드는 2.1%에 그쳤다.

반면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은 응답률이 9.1%에 달했다. 사용 자격이 재학·졸업생으로 제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용이 매우 활발한 편이다.

여성정책연구원은 "전체 플랫폼 중 1∼3순위를 선택한 응답률이라 실제 에브리타임 이용 비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에브리타임이 대학 내 정보 공유, 여론 형성, 사회적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주요 공간으로써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성별에 따라 인기 SNS는 약간 차이가 났다.



엑스는 여학생 사이에선 45.2%의 응답률을 기록했는데 남학생 사이에서는 6.5%에 그쳤다. 여학생의 엑스 이용 비율이 남학생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이다.



반대로 주로 게임 시 사용되는 음성 채팅 앱 디스코드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는 남학생에게선 각각 8.0%, 5.7%의 응답률을 얻었으나 여학생들은 2.4%, 1.1%만 두 앱을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