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F바이오 조예원대표, 일본 하우스식품그룹 CF소재 한국 독점 계약 체결

입력 2026-02-13 12:40


기능성 식품소재 전문기업 KCF바이오는 일본 하우스식품그룹 R&D 연구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크리스폼(Crisform, 이하 CF) 소재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및 응용제품 사업화 계약을 2026년 2월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하우스식품그룹의 자회사이자 CF 신기술 사업 공동 주체인 VOX트레이딩과 KCF바이오 간에 체결됐다. 이에 따라 KCF바이오는 CF 소재의 국내 수입, 유통, 기술 응용 및 사업 확대를 총괄하는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CF(크리스폼)는 알파사이클로덱스트린(α-CD)을 기반으로 유효 성분을 결정 코팅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구현된 신개념 식품 소재다. 가장 큰 차별점은 향과 맛, 풍미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160도 이상의 고온 가열, 레토르트, 살균, 베이킹, 냉동 공정등 극한의 제조 환경에서도 원물 이상의 향과 풍미를 안정적으로 재현하며, 일반 향료 대비 공정 안정성이 뛰어나다.

예를 들어, 고온에서 제조되는 사탕 제품에 와사비 CF를 적용할 경우 와사비 특유의 알싸한 향과 코끝을 자극하는 매운맛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또한 CF는 주요 성분이 식이섬유인 알파사이클로덱스트린으로 구성돼 일반 향료 제형에서 사용되는 유화제나 용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CF 기술을 활용하면 염분을 최대 70%까지 줄이면서도 짠맛의 빈 공간을 풍미로 보완하는 저염 간장 등 고기능 콘셉트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CF는 제13회 국제고분자학회 국제대회에서 발표 이후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해당 기술을 활용한 소재로 2025년 CITE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관련 특허 18건이 출원 중이며, 이 가운데 6건은 등록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일본 하우스식품의 레토르트 제품을 비롯해 냉동 슈마이, 햄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며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계와 학계 양측에서 검증된 차세대 고안정성 향미 플랫폼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KCF바이오 대표이자 식품 제조 강소기업 한국에스비식품㈜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조예원 대표의 주도로 성사됐다. 조예원 대표는 과거 일본 하우스식품의 에이전트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았다. 조예원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소재 도입을 넘어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신뢰와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양사간 기술 및 사업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CF 소재 한국 독점 계약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졌다는 평가다.